다중적 책무 응답 장훈태 단기 선교사의 경험과 개교회의 선교 목사로 사역하신 후 장기 선교사로 활동하시는 김기태 선교사의 글을 읽고 응답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기태 선교사의 글은 파송 교회에서 선교사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지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늘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가장 필요한 시기에 김선교사님의 글은 파송교회에서의 선교사 관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개교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김선교사님은 선교 현장에서 피부로 겪은 내용들을(경험) 기초로 하여 창의적 유형을 제안한 점이 매우 훌륭하다고 봅니다. 본 글에 대한 요약과 평가로 응답하고자 합니다. 1. 요약 필자는 본고에서 한국교회의 본격적인 선교 진행을 70년대 초교파 선교단체의 출현과 활동, 80년대를 지나면서 교단해외선교부의 주도하에 발전해왔음을 지적하고, 이에 반하여 선교를 위한 연합과 상호 협력이 결여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선교 현장 선교사로서의 애로사항을 명확하게 분석하면서 방향까지 제시한 점은 한국교회 선교사 관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먼저 선교사 관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일반적인 지역교회의 선교사 관리에 대한 인식을 경험적 차원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파송기관이 잘하고 있고 전문기관이니 우리는 맡기고 지원하는 것은 성도들의 선교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동력화 하기가 약하다는 것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둘째, 직접 선교사를 파송하고 관리하는 경우입니다. 선교를 시작할 때와 시작후의 상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상호 친밀함은 있으나 파송교회의 지나친 요청으로 인해 불필요한 사역에 매일 수 있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합니다. 셋째, 지역교회가 지원하고 파송선교단체를 통하여 파송하고 관리하는 경우입니다. 파송선교단체는 오랜 행정적 경험과 정책, 방향성으로 선교사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제자의 관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관계는 지역교회와 파송선교단체 그리고 선교사가 유기적으로 거룩한 삼각관계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함을 말합니다. 김선교사는 파송 전 교회의 관리 분야에서 선교사의 파송과 책임에 대하여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파송 전 교회의 목회자 책임, 선교위원회의 책임과 파송선교사 자신의 책임을 언급함으로 삼각관계를 분류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파송선교사의 허입과 관련하여 선교사의 광고와 안내 그리고 기도의 준비, 선교사역의 방법에 따라 결정하는 것보다는 전략적 선교지 중심이 옳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역의 형태와 대상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선교 후보생의 기준을 높이고, 둘째, 선교후보생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준비를 정직하게 평가하고, 셋째, 후보생을 신중하게 점검할 것 등입니다. 필자는 선교사의 파송 전 선교사 관리 부분에서는 선교사를 어떻게 후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영역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후원과 관련하여 필요한 재정지원, 선교사 후보의 영적 훈련점검, 재정후원과 기도 후원자 동원을 위한 자원, 파송선교단체와 협의, 선교사 오리엔테이션, 공항사역 지원 등은 선교사로서의 경험적 고백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필자는 파송 후 선교사 관리 분야에 대해서도 정확한 지적을 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선교사를 파송한 후 교회가 지속적으로 중보기도의 지원과 선교사들의 사역과 현지 상황을 계속적으로 소개하고, 선교현장 방문 단기 선교팀 운영, 격려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교학계에서 이슈가 되는 선교사 후생관리 부분도 세심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자녀 교육, 선교사 영성관리 지원 분야의 후원등을 지적함으로 교회의 관심도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선교사의 귀환 관리도 관심을 갖고 체계화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제 2기 사역을 위한 안식년 관리와 위기관리, 은퇴 후 귀환 등은 교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파송교회와 파송선교단체의 협력에 대한 부분은 21세기 선교사의 역할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선교사의 케어 분야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경험적 차원에서 인식하고 지적한 것은 선교사를 파송하려는 교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 선교사는 파송교회와 선교사의 동반과 협력이라는 관점에서 선교사 관리는 파송교회, 파송단체, 파송선교사 모두에게 깊이 인식되어야 할 주제이며 책임을 언급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2. 결여된 부분의 보충질문 지금까지 김 선교사가 강조한 부분은 경험적 차원에서 선교사 사회의 현실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음이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선교사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파송교회와 선교단체, 선교사 모두에게 동감이 되는 글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선교사 파송교회에서 선교사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즉 성서적 기초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장 선교사로서 경험적 바탕 위에서 지적한 내용이지만 그에 대한 방법론이나 전략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로마자로 큰 타이틀을 표기함으로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를 더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파송교회의 선교사 관리에 대한 성경적 기초와 선교철학적 관점에 대한 언급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루었으면 합니다. 둘째, 선교에 대한 함의로서 교회의 신학적 정립에 대한 구체적 대안제시가 요망됩니다. 셋째, 선교협력과 세계화 부분을 다루면서 교회는 지리적으로, 민족적으로, 지적으로, 역동적으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석학적 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선교사역의 형태와 대상을 고려하여 선택하라는 부분에서 성경적, 선교신학적, 전략적 차원에서 보는 기준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교사 선발 기준을 위한 평가방법과 문항 등의 소개가 있었으면 합니다. 선교사를 선발할 때 복음에 대한 그 명확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복음의 중심은 그리스도와 죽음인데 이에 대한 확신이 분명한지를 검색할 도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타문화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사자격증, 타종교에 대한 선교전략과 정책 등에 대한 이해도를 위한 측정도구와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파송교회와 개교회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다섯째, 선교사 케어 부분에서도 단순하게 두 가지만을 언급했는데 보다 다양한 부분을 제시함으로 한국교회의 관심을 유발했으면 합니다. 선교사의 장기적 사역에 대한 목회적 돌봄, 의료적 돌봄, 재정적 돌봄, 연금과 은퇴 후의 주택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가 필요합니다. 여섯째, 파송교회의 선교 운동에 직접적인 대안은 무엇이며 기본적인 관심을 어떻게 동력화할 것인가도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김기태 선교사님의 파송교회에서의 선교사 관리에 대한 글을 읽고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하여 보다 많은 연구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기에 무척 분주함에도 좋은 글을 발표해 주신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좋은 글을 발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